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🌸 다시 만난다면, 다른 모습으로라도 사랑할 수 있을까 – 넷플릭스 천국보다 아름다운〈Heavenly Ever After〉 리뷰
이 드라마를 보고 나니까
"만약 다시 만난다면, 나는 똑같은 사람을 사랑할까?"
이 질문이 하루종일 머릿속에 맴돌았다.
🎬 작품 정보
- 제목: 천국보다 아름다운(Heavenly Ever After)
- 장르: 로맨틱 판타지
- 공개일: 2025년 4월 19일
- 출연: 김혜자, 손석구, 한지민, 이정은, 천호진, 류덕환
- 총 편수: 8부작 예정
🎞️ 줄거리 (스포는 최소화!)
80세의 대부업자 이혜숙.
어느 날 세상을 떠나, 천국으로 간다.
그곳에서 다시 만난 남편 고낙준은,
그때보다 훨씬 젊고 건강한 모습이다.
여기까지는, 솔직히 좀 뻔할 수 있다.
근데 이 드라마는 "외모를 선택할 수 있는 천국"이라는 설정부터 남다르다.
혜숙은 여전히 노인의 모습을 선택했고,
낙준은 젊은 시절로 돌아가 있다.
그리고 이 둘이 다시 ‘사랑’을 시작한다.
👩❤️👨 인물 & 감정선
- 이혜숙 (김혜자)
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.
그 사람의 '마음'을 보는 게 진짜 사랑이라고 말하는 인물.
김혜자의 연기는 그냥… 따로 설명 필요 없다. - 고낙준 (손석구)
청춘의 외모를 가졌지만, 마음에는 세월이 쌓여 있다.
손석구 특유의 투박하면서도 여린 감정선이 너무 잘 맞았다. - 한지민, 이정은, 천호진, 류덕환
주변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감정의 결들이 섬세하다.
특히 천국이라는 공간을 너무 '편안하고 슬프게' 만든다.
🌟 관전 포인트
- 외모가 변해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가?
이 단순한 질문을 가지고 8부 동안 여러 번 마음을 흔든다. - 김혜자의 연기 = 그냥 힐링이다
현실의 무게를 안고도 웃을 수 있는 얼굴. 그런 감정이 가득 담겼다. - 배경미술과 OST
천국이 이렇게 조용하고 쓸쓸할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.
BGM도 슬픔을 강요하지 않는다. 그냥 스며든다.
✍️ 감상 후기
천국보다 아름다운〈Heavenly Ever After〉는 울려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다.
근데 어느 순간,
"그 사람을 또 사랑할까?"
"나도 지금 사랑을 하고 있을까?"
이런 생각이 들어서 조용히 눈물이 났다.
누구에게나
사랑했고, 놓쳤고, 다시 만났으면 좋겠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.
그 마음을 건드리는 드라마다.
그리고 이 감정은,
젊은이들의 사랑보다 오히려 더 강렬했다.
⭐ 개취(개인취향) 평점 (5점 만점 기준입니다)
평점: ★★★★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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